▲사진=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터가 아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15일 오전 마포에 있는 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안에서는 협치, 당내에서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오직 국민 편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우리의 목표"라며"고군분투한 낙선 후보들의 땀과 눈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들께 보내드린 국민들의 소중한 바람 역시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당, 다른 후보를 지지한 분들의 뜻도 헤아려야 한다”며“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해가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참석한 당선인들에게 "여러분은 승자지만 진정한 승자는 위대한 국민이다. 이번 선거는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더 겸손하게, 국민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2일 정식 창당된 국민의당은 3월 중순 더민주 부좌현·정호준 의원 입당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했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총 38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다음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전문이다.]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저희들은 더 겸손하게 국민 속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여소야대를 만들고 녹색돌풍으로 저희 국민의당에 38석의 귀한 의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진정한 뜻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당에게 국회 개혁을 맡겨주신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합니다.
38석의 원내교섭단체는 우리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트가 아닙니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되어야 합니다. 정책을 주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국회 안에서는 협치, 당내에서는 협력,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오직 국민 편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보답해야 합니다.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고군분투한 낙선 후보들의 땀과 눈물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들께 보내드린 국민들의 소중한 바람 역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정당, 다른 후보를 지지한 분들의 뜻까지도 헤아려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일해 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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