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셀프공천 이어 셀프대표, 북한식용어" 김종인 겨냥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6-04-18 10:33:56
"호시탐탐 염탐하는 세력을 불퇴전의 각오로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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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의원 트위터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등 현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8일 "'물은 셀프입니다'라는 말은 많이 봤지만 셀프공천에 이어 셀프대표는 처음 들어보는 북한식 용어"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겨냥했다.


앞서 이번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출마하지 못한 정청래 의원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불의한 사심을 갖고 당을 말아먹으려는 호시탐탐 염탐하는 세력을 불퇴전의 각오로 응징하겠다. 사심공천 전횡을 휘두른 5인방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튼 합의추대 해준다면 저도 당 대표할 용의가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어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부르고 더 큰 욕심은 화를 부른다"며 "합의추대? 그것은 100%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30 누가 이들을 불러냈는가. 새누리에 치명적 패배를 안긴 20~30(대) 총선혁명군. 누가 이들을 불러냈을까. 더민주 당 지도부는 양심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1당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차기 주도권 경쟁을 앞두고 계파간 본격 힘겨루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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