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선' 서청원 "야당이 국회의장 안줘, 접어야"…불출마 선언

국회·정당 / 김광용 / 2016-04-26 13:53:56
"원내대표가 채워질 때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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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20대 국회의장 출마와 관련해 "국회의장 얘기가 나오는데 야당이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모든걸 다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해 "대권과 당권에도 욕심 없다. 어려울 때 무엇보다도 단합하고 단결하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전 최고위원은 "이제 이 시대에 맞는 인재들이 나와야 한다"며 "야당과 싸울 수 있는 인물들로 당 대표, 원내대표가 채워질 때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상생정치,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신 자세가 돼 있을 것"이라며 "당에서 치열한 논쟁을 하고 결정난 부분에 대해 야당과 타협하고 윈윈하는 전략을 해가자"고 말했다.


서 전 최고위원은 "당론을 결정할 때는 치열한 논쟁을 하되, 이론(異論)을 갖고 싸움이 나면 집권당은 아무 것도 못한다"며 "1년 10개월 남은 이 정권 아무 것도 못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주요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서는 그는 "우리당과 맞는 인재들이 나서서 야당과 타협할 수 있는 인물들로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채워질 때 우리에게 가능성이 있다"며 "훌훌 털고 대화하고 내가 필요하다면 뒤에서 같이 의논하고 상의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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