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이란을 국빈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측 초청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등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방문 계기 이란과의 ▲전통적 협력분야인 인프라, 플랜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협력 유망 분야인 보건, 환경, 해양·수산 부문 협력 그밖에 ▲문화·교육 ▲개발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3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세일즈 외교에 주력한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사절단은 중소·중견기업 146개사, 대기업 38개사, 경제단체·공공기관·병원 등 5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15개사는 테헤란 현지에서 열리는 일대일 상담회에 참여한다.
사절단에는 플랜트, 기자재, 보건·의료, 자동차부품, 소비재 분야 기업들이 주로 포함됐다.
대형 건설사들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기간 철도·댐·석유화학 플랜트·병원 등 대규모 기반시설 공사에 관한 양해각서와 가계약 등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현재 중동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으며 원유 매장량이 세계 4위에 달한다. 올초 경제 제재가 해제된 뒤 중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이 시장 선점을 위한 쟁탈전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이란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간 교역ㆍ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이란 경제재건을 위한 인프라 구축 참여와 에너지ㆍ산업 투자 확대기반 마련, 그리고 보건의료ㆍ문화ㆍICT 등 협력다각화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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