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2018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7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8학년도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420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5만9673명으로 늘어 전체 모집인원의 73.7%에 달한다.
수시모집 비율은 2016학년도 66.7%, 2017학년도 69.9%, 2018학년도 73.7% 등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나머지 26.3%는(9만2652명)은 정시모집으로 선발된다.
수시모집과 함께 학생부 전형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학생부 중심의 전형 비중도 64%로 확대돼 총 22만5092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반영될 예정이다.
수시에서는 113개교, 정시 39개교가 영어 점수를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 188개교는 비율로, 19개교는 가·감점으로 영어 점수를 반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및 국가보훈대상자 대상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1223명 늘린 4만306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모집인원도 811명 늘어난 1만931명으로 정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에 발표되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http://adiga.kr)에 5월 중 게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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