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노회찬' 선출…만장일치 합의추대

국회·정당 / 고재열 / 2016-05-03 18:03:58
"원내교섭단체를 충분히 이루는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정의당은 3일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노회찬 당선자를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 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며 "정의당 의석이 비록 6석이지만 이번에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며 독일식 (정당명부제)에 따르면 21석의 원내교섭단체를 충분히 이루는 지지를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2%의 정당이 아닌 7%의 정당으로 정의당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의당에게 이번 선거에서 표를 주신 171만6800명, 이 숫자로부터 시작하겠다. 1년에 (이 숫자를) 두배씩 늘려가는 게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4·13 총선 때 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 새누리당 현역 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3선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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