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朴대통령 국무회의 "사드 배치 갈등에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6-08-03 05:21:00



[데일리매거진=장형익, 이재만 기자]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멈추지 않고 있어서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고심과 철저한 검토를 걸쳐서 내린 결단"이라면서 "수개월 동안 수차례의 현장 실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최적의 사드 배치 기지로 성주를 선정했고,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사드 배치로 지역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었다면 결코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무총리와 장관을 비롯해 정부의 책임자들이 지역을 찾아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려고 노력했는데도 과학적인 근거보다 각종 괴담과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안보의 근간마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사드 배치와 같은 기초적인 방어체계조차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사드 배치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달린 문제로 바뀔 수도 없는 문제"라며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아가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 세계의 국가들을 설득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끊고 우리나라와 긴밀하게 공조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김영란법을 합헌으로 결정한 것을 존중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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