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기업 32곳 구조조정 수술대…5곳 법정관리行

경제 / 최여정 / 2016-08-08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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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에 따르면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 602곳의 신용 위험을 평가해 32곳을 구조조정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지난해 정기평가보다는 2곳이 줄었다. 이는 지난 12월 수시평가를 실시해 19곳을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이미 선정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채권은행들은 부실징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기업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급별로 보면 워크아웃 대상(기업개선작업)인 C등급이 13개,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19개였다.


반면 구조조정이 가장 시급한 업종으로 꼽히는조선의 경우 '빅3'(현대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가 전부 B등급을 받아 강제 구조조정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복섭 금감원 신용감독국장은 "빅3의 경우 채권은행들이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신용위험 등급을 안정적인 B등급으로 판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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