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경제만평=이재용, 다음 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논의 @데일리매거진 |
삼성전자가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암) 인수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다음 달 ARM 대주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실현되면 세계 반도체 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영국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ARM의 대주주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을 다음 달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이 다음 달 서울에 왔을 때, ARM 인수 제안 가능성을 언급했다.
ARM은 컴퓨터 중앙처리장치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IT 기기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인수가 성사되면 다소 취약한 삼성의 반도체 설계 능력이 대폭 강화되면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 주도권 확보에 나설 수 있단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의 독자적 인수보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동 인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의 팹리스 기업 엔비디아도 ARM 인수를 추진했지만, 시장 독과점에 대한 규제당국의 우려와 업계 반발로 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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