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주당 149달러 확정, 265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 자금 확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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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 [제공/연합뉴스] |
SK하이닉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미국 자본시장의 심장부인 나스닥(NASDAQ)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리더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ADR 상장을 기념하는 '오프닝벨(Opening Bell)'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거래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해 나스닥 입성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상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막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앞서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했다.
공모 물량은 1억 7,790만 주로,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265억 700만 달러(한화 약 40조 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ADR 상장을 발판 삼아 미국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저변을 대폭 확대하고, 'AI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며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AI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장 전 진행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지역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에서도 호평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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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최태원 SK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등 관계자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 [제공/연합뉴스] |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보여준 압도적인 경쟁력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넘어서 차세대 컴퓨팅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심화할 계획이다.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곽노정 CEO는 '신뢰', '혁신', '성장'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강조했다.
곽 CEO는 기념사를 통해 "SK하이닉스를 믿어준 투자자와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가며 함께해 준 임직원들이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늘 함께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번 공모 대금은 오는 14일 SK하이닉스에 공식 납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된 ADR의 기초자산이 되는 보통주(신주)는 오는 29일경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추가로 상장된다.
한편, SK하이닉스가 활용한 ADR은 외국 기업이 본국의 주식 상장을 유지한 채 미국 증시에서도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예탁기관을 통해 발행하는 증서다.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 미국 자본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미국 현지 투자자들 역시 환전이나 해외 계좌 개설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자국 주식처럼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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