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전체 가동 중단, 안전조치 최우선, 화재경위 신속 확인"
![]() |
| ▲ 사진=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 발생 [제공/연합뉴스] |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3일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6분께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등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4층 높이 생산동 건물 내 식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1~2층 물류 자동화 창고에는 50명, 3층 식빵 제조라인에는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전체에는 총 544명이 근무 중이었다.
이날 근무자는 모두 연락이 닿은 상태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는 주간 근무자 12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연기흡입 3명 외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
40대 여성, 20대 남성, 50대 남성 등 모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다.
이어 신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6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고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폭발음이 들렸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4일 오전 10시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
| ▲ 사진=3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화재 발생으로 화염 치솟아 [제공/연합뉴스] |
소방 관계자는 "건물 면적이 넓고 진입로가 한정돼 있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불길도 거세 진화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SPC삼립의 안전 관리는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공장은 불과 8개월여 전인 지난해 5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 외에 절단이나 골절 등의 부상 사고도 이어졌다.
사고가 반복되고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다음 달인 지난해 7월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진을 상대로 안전 문제를 강하게 질책하고,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현재 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했으며, 소방당국과 협조해 화재 진압 및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며 "3명이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했고, 그 외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사는 임직원 및 현장 인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화재 경위와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