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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14일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47.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날 1,345.5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9분께 1,347.6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하락 반전하며 1,340원대 초중반에서 팽팽한 방향성 탐색 장세를 보였으나,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다시 상단을 높여 1,34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오는 15~16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뒷받침하면서 경계 매물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0.2%)를 웃돌았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을 상회하면서 시장 전반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상방 압력 속에서도 반도체 관련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인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의 급등세는 제어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와 대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가 변동성을 보였고, 원화 역시 이에 일부 동조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오후 들어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이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했다"며 "유가 상승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관련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리스크오프(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7 오른 99.428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72엔 상승한 154.24엔을 나타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0.38원 내린 873.51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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