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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의 한 주유소 [제공/연합뉴스] |
국제 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힘입어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당 1.1원 하락한 1천859.1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1.3원 내린 1천905.3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0.9원 하락한 1천83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천862.3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1천849.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전주보다 0.5원 내린 1천844.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동참했다.
이 같은 국내 가격 안정세는 국제 유가 상승세와는 대조적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확산에 따른 원유 수송 차질 우려와 장기전 전망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14.4달러 급등한 11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9.9달러, 5.6달러 오른 131.2달러와 170.4달러로 집계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그러나 정부가 국제유가 충격의 국내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강력하게 유지하면서 국내 체감 가격은 방어되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9차 석유 최고가격을 8차와 동일하게 동결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적용 중인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이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달 말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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