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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삼전·닉스' 동반 급락에 코스피 3%대 하락… 외국인·기관 동반 대규모 매도세에 6700선 붕괴 @데일리매거진 |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하 삼전·닉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로 연이틀 상승했던 코스피가 24일 두 반도체 대장주의 급락 여파로 3% 넘게 하락하며 6700선마저 내어주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99포인트(3.12%) 내린 6,696.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88포인트(0.46%) 하락한 6,881.07로 개장한 뒤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며 한때 6,656.07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하락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쌍끌이 매도세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약 3조 6,8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대 규모다.
기관 역시 1조 2,928억 원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3조 3,211억 원을 순매수하며 추가적인 지수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의 90% 이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집중되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1일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이 부재했던 점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0% 급락한 25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덩달아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 전반이 크게 출렁였다.
SK하이닉스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며 코스피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이러한 온기를 이어받지 못했다.
미국 증시 내 주요 반도체 종목들 역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51% 하락한 점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 대형주의 향방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가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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