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크게 늘고 찾는 학생들 많아져,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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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활짝 웃다. [출처=연합뉴스] |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여파로 식사나 간식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질 정도이다.
CU는 등교 개학이 시작된 5월 20일~6월 10일 학교·학원가 점포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삼각김밥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4월 20일~5월 10일) 대비 44.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은 10대 청소년들이 등하굣길에 많이 찾는 상품이다.
김밥(33.6%), 햄버거(31.4%), 샌드위치(27.7%), 도시락(21.2%) 등 다른 간편 식품 매출도 크게 늘었다. 삼각김밥과 함께 구매하는 컵라면 판매도 20.8% 증가했다.
해당 상품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달 등교 개학 전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었다.
학생들이 간식으로 주로 찾는 소시지(23.7%)와 빵(24.3%), 튀김류(24.8%)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군것질거리인 스낵류와 비스킷·쿠키, 젤리도 각각 24.2%, 18.6%, 15.2% 늘었다.
편의점 GS25의 경우 지난 5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전체 즉석 컵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즉석 컵밥 매출의 끌어올린건 4000원대 프리미엄 컵밥이었다. 이 기간 판매가격이 3000원대인 컵밥 매출이 16.1% 증가한 반면, 4000원대 프리미엄 컵밥 매출은 51.1% 급증했다. 같은 기간 프리미엄 컵밥의 매출 구성비도 58.6%에서 69.8%로 늘었다.
BGF리테일 임민재 영업기획팀장은 "초중고 등교 개학이 완료되면서 학교 주변 상권도 다시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이라며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편의점을 찾는 학생들이 늘면서 주요 상품의 발주량이 전월 대비 1.5~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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