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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사기 혐의 기소…백악관과 미의회에 수천만 달러 기부 @데일리매거진 |
미국 정부가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관련된 온라인증권사 로빈후드 지분 약 6천억원어치에 대해 압수절차를 밟고 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 검찰 등은 이날 FTX 파산절차를 감독하는 법정 심리에서 정부가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사기 혐의 등과 관련해 이러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가 4억6천500만달러(약 5천914억원) 상당의 로빈후드 주식 5천600만주에 대해 FTX의 자산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정치인들에게 돈을 뿌린 것으로 보고 그를 형법상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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