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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들 '이자 장사'…최근 성과급까지 인상 @데일리매거진 |
고금리로 가계, 기업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벌어들인 돈으로 최근 성과급까지 인상하고 나서자 비판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받은 주요 시중은행 총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각사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이자 장사로 돈을 번 은행들이 성과급까지 발 빠르게 인상하자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상훈 비대위원은 "가계와 기업, 자영업자들은 급증한 대출이자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은행권은 국민의 고통을 담보로 사상 최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은행권의 자성과 금융당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성과보수 체계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 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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