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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문제 또다시 제기…과일 따고, 청첩장 접게 해 야근 @데일리매거진 |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개인 과수원에서 주말에 직원들에게 과일 따는 일을 요구하는 등 내부 갑질 문제가 또다시 제기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최근까지 새로 접수한 새마을금고 갑질 피해 사례를 18일 공개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 제보자는 "이사장이 자녀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접게 해 야근을 해야 했다"며 "이사장과 이사의 친인척들이 같이 일하는데 승진, 인사발령, 연차 사용에 특혜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직장갑질119를 통해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설거지,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직장갑질119는 남원 사례가 알려진 이후 전국 곳곳의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서 추가 제보를 받았다며, 특히 이사장이 막강한 인사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사적 용무를 시키거나 술자리를 강요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직장갑질119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 전국 1천300개 새마을금고 익명 전수조사 ▲ 새마을금고 이사장 소규모 직장갑질 예방교육 ▲ 직장갑질 특별조사팀·특별신고 기간 운영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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