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 선도 기술 수출 확대 위해 공공-민간 협력

기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6-05-19 15:34:57
-해수 담수화, 초순수 등 9대 선도 기술 기반으로 해외 사업 발굴 협력체계 구축
-삼성E&A의 글로벌 EPC·수처리 경험과 연계해 국내외 주요 시장 진출 기회 공동 모색
▲ 사진=삼성E&A 남궁 홍 사장(왼쪽)과 K-water 윤석대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 [제공/삼성E&A]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경기도 과천 한강 유역본부에서 삼성E&A와 ‘글로벌 선도 기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첨단 물 기술과 삼성E&A의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해 해외 물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국내 물 기술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물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첨단산업 성장과 맞물려 기술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해수 담수화, 초순수, 물 재이용, 수열에너지, 그린수소 등은 물 부족 해소와 산업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이끌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공의 전문성과 민간의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한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2024년 경영전략과 연계한 ‘9대 글로벌 선도 기술’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육성·관리해 오고 있다.

9대 기술은 △해수 담수화 △초순수 △수열에너지 △그린수소 △조력발전 △수상 태양광 △지하수 저류 댐 △수자원 위성 △수도 자산관리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물 시장 변화에 대응할 미래 성장동력으로 관리되고 있다.

주요 사례로 해수 담수화는 최근 글로벌 물 부족 및 수요 증가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산임해 해수 담수화 시설을 준공하며 안정적인 물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생산의 핵심 소재인 초순수 분야에서도 설계·시공·운영 기술 100%와 핵심 장비 70% 국산화[1]에 성공하며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본격적인 국산 기술 상용화는 물론 첨단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선도 기술이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E&A는 글로벌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및 에너지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48개 국가, 16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폐수 처리와 초순수 생산 시설 등 수처리 분야에서도 설계시공 역량을 축적해 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 관련 사업 개발 및 정보 공유 △해외물 사업 개발을 위한 기회 발굴, 사업화, 공동 운영(O&M) △국내 수처리 및 재이용 사업개발과 공동 운영(O&M) 등을 함께 추진한다. 국내외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 적용 가능성과 재무적 타당성, 국가별 위험 요인 등을 공동 검토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물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의 시장 적용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선도 기술과 삼성E&A의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고 우리 물 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와 국내 물 기업의 동반 진출을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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