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우태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 당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와 대의원 등 약 1만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당·청 간 소통과 당내 화합을 당부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비롯한 안보 및 주요 경제 현안에 관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참석이 당권경쟁에 있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하지만 선거 결과의 70%를 차지하는 사전투표가 이미 지난 7일 시행된 만큼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 대통령이 집권 후 새누리당 전대에 참석한 것은 앞서 지난 2014년 7월 제3차 전대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사이의 치열한 경합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박 대통령 참석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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