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마을운동, 맞춤형 컨설팅 기능 강화할 것"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0-18 12:56:22
"새마을지도자는 99개국 7400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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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최되는 2016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별 새마을운동 현황, 정책환경,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새마을운동지수(SMU Index)를 개발해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은 여러분들이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는 2014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가 3번째다.


박 대통령은 "초청연수를 확대하고, 표준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서 새마을 지도자들의 역량을 더욱 신장시키며,교육 이수자들의 현지 활동 지원과 지속적 사후 관리를 통해 새마을운동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국제운동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면서 "한국에 새마을운동의 전수를 요청한 국가도 2013년 13개 국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2개 국가에 이르렀고, 이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중남미 지역으로도 새마을운동의 열기가 퍼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까지 26개국에 396개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이 조성됐고, 초청연수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새마을지도자는 99개국 7400여명에 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 상황에 맞춰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과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방식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은 마을을 바꾸고, 조국을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격려한 뒤 "앞으로 한국은 여러분들이 각국의 현실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개막식 참석에 이어 우간다와 동티모르 장관, 네팔과 탄자니아 새마을지도자와 함께 새마을운동과 농업기술ㆍ농기계 전시관을 둘러보고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했다.


한편 '새마을운동-희망의 물결, 하나되는 지구촌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3회째로 올해는 특별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겸해 강원도 평창에서 2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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