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주째 4%…민주당 7주째 1위

국회·정당 / 우태섭 / 2016-12-02 14:52:11
박 대통령 TK 지지율 10%, 지역 중 유일하게 한 자리 수 넘겨

청와대_박근혜.JPG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헌정사상 최저치인 4%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7주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조사해 이날 발표한 12월1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와 같은 4%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었던 대구·경북(TK)의 지지율은 지난주 3%로 전국 평균 4%보다 낮았던 것에 반해, 이번주 10%로 뛰어 지역 지지율 중 유일하게 한 자리 수를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3%·인천·경기 2%·대전·세종·충청 4%·광주·전라 0%·부산·울산·경남 7%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1%, 30대에서 2%의 지지율을 보였다. 40대에서는 3%, 50대에서는 5%였으며 60대 이상은 9%로 전연령대에서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91%였으며, '어느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2%,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41%가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 항목을 선택했다.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9%,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각각 8%였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 4% 중 22%가 그 이유로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를 꼽았다. '대북/안보 정책'은 14%로 집계됐다. '외교/국제 관계'(9%) 등의 항목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4%(총 통화 424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