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조특위 경호실 현장조사 불허 입장 고수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16 14:24:24
"어디서 어떻게 만날 것인지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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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16일 청와대가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대통령 경호실 현장조사와 관련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국조특위는 이날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 의원, 차움의원, 청와대를 차례로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의료시술 의혹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는 오후 3시께로 예정됐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를 들어 국조특위 위원들의 진입을 막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경호실과 국회 측이 어떤 형태로, 어디서 어떻게 만날 것인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국조특위 증인으로 출석해 주장한 양승태 대법원장 등에 대한 청와대의 사찰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며 청와대는 어느 누구도 사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와대 현장조사를 강행할 방침”이라며 “청와대가 보안시설이라는 핑계로 국조특위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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