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 퇴임 후 미르·K 재단 이사장 취임 예정 증언 나와"

국회·정당 / 소태영 / 2016-12-28 11:15:15
"박근혜, 국정농단 최고 포식자 실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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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정경유착으로 점철된 국정농단의 최종 포식자가 누구인지 그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미르 재단 및 K스포츠재단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로 돼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강압적 재단 모금의 최종 수혜자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적용한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를 뛰어넘는 뇌물죄를 적용 가능케하는 핵심 단서"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이 삼성을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한 최종 지시자일 거라는 심증이 특검 수사로 점차 굳어져가고 있다"고도 했다.

추 대표는 "특검이 대통령으로부터 안종범·김진수·문형표·홍관선 외압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며 "온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을 박 대통령 개인과 최순실 일가 사익을 위해 동원한 전대미문의 범죄"라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구속 사유는 시간이 갈수록 차고 넘치고 있다"며 "특검은 보다 신속한 수사로 실체 규명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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