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명진 위원장, 취임하자 마자 '채찍'부터 들어...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6-12-30 13:58:39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취임하자 마자 '채찍'부터 들었다.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당 대표 자격으로 소속 의원들에게 세 가지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당 소속 국회의원이 여기에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라고 의원 배지를 달고 다니는 게 마땅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한데, 국회의원이라고 배지를 달고 다니는 것을 국민이 뭐라 말할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며 의원 배지를 당에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연말연시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다닐텐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이 국민을 찾아뵙고 다른 얘기는 하지 말고 사죄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꾸지람하면 들어라"라고 말했다.


또 "연말연시뿐 아니라 일년 내내 국민이 용서할 때까지 계속해 달라"며 "일주일에 몇 시간만이라도 봉사활동을 해달라"고도 부탁했다.


이밖에 그는 "평상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연말연시에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에 조심을 다해야 한다"면서 "가뜩이나 국민 시선이 곱지 않은 판에 자기 소신이 있다고 해도 국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당에 해를 끼치는 말이라면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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