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박근혜 인터뷰, 보수분란 일으키는 것" 비판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17-01-26 09:53:27
Á¤º´±¹.jpg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넷방송 '정규재 TV'와의 인터뷰를 두고 "보수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작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증거나 근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자기변론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심정으로 자중자애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 특검, 헌법재판소에서 변론기회가 충분했는데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는 매체와 일방적으로 인터뷰한 것은 보수 분란과 사회 분란을 초래한다"며 "'모든 것이 계획됐다’는 항변은 한국을 더 분열시키고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비난했다.

한편 정 대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BS 대선주자 좌담회 출연을 취소한 데 대해 "대선주자가 방송 취소를 압박하는 것도 문제다. 언론 길들이기를 하려는 또다른 횡포"라며 "이같이 언론을 정부 2중대로 여기는 사고방식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공영방송을 자신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