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재인 31.2%, 안희정 13%, 황교안 12.4%"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2-06 16:17:47
안철수 10.9%, 이재명 8.6%…2위권 주자군 경쟁 치열해져
문재인_블로그.JPG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대 지지율로 올라서면서 독주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2%를 기록,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한 것으로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TK(문 30.8%, 황 19.6%)에서 작년 5월 4주차(문 15.6%, 오세훈 11.5%)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문 29.2%, 안희정 15.5%), 경기·인천(문 31.9%, 이 12.4%), 충청권(문 26.9%, 안희정 20.8%), PK(문 28.7%, 황 14.2%), 호남(문 36.7%, 안철수 20.7%) 등 조사 이래 처음으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2%p 상승한 13.0%로,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5위에서 2위로 세 계단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5.8%p 급등한 12.4%를 기록, 조사 이래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서며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안희정 지사와 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을 지지했던 중도층과 바른정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며 2.4%p 오른 10.9%로, 작년 11월 4주차(11.8%)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p 내린 8.6%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5%p 오른 4.9%로 지지층이 두 배가량 증가했으나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2%로 지난주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새누리당은 11.6%로 1.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당은 1.6%포인트 떨어진 11.5%였다.

바른정당은 8.3%로 0.4% 떨어졌고, 정의당은 1.3%포인트 오른 5.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21.9%, 스마트폰앱 2.1%, 자동응답 6.3%로 전체 4.1%(총 통화시도 3만7258명 중 1519명이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