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아마씨드 과다섭취 주의…중금속도 검출

자동차/에너지 / 소태영 / 2017-03-08 14: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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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높은 영양분 덕분에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수입 곡물에 대한 과다섭취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시중에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검사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대상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드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와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 등이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아마씨드 제품 중 일부는 규정과 다른 섭취량을 표시해놓거나 아예 섭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씨드에는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가 들어있어 '식품위생법' 등에서는 아마씨드의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시안배당체는 그 자체로는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시안화수소(HCN)를 생성해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청색증은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마씨드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 카드뮴 개별 기준 마련 검토 ▲ 동 제품군의 섭취량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며 소비자에게는 ▲ 아마씨드 과다섭취 주의 및 곡물류의 합리적 소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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