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7] 심상정 "민주당만으로는 개혁 불가능, 정권교체 플러스 필요"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3-28 1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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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28일 5·18 진실규명 등 '광주공약'을 발표하며 야권심장부인 광주의 지지를 호소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전통적인 야권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은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은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국정운영에서 개혁적 면모를 보였던 민주당이지만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서는 늘 기득권 편에 섰다. 비정규직 등 노동문제는 차갑게 외면했으며, 재벌개혁에는 늘 미적거렸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1·2월 개혁입법 좌절에서 보듯 수구세력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며 그들이 허락하는 개혁에 만족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정권교체를 넘어 정권교체 이후, 한국정치는 요동칠 것이다"며 "문재인과 안철수 구도로 새로운 대한민국은 만들 수 없다. 민주당 왼편에서 과감한 개혁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협력할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는 한국정치사의 결정적 순간마다 과감한 선택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물길을 돌렸던 곳"이라며 "한국 민주주의를 개척했던 광주가 좀더 과감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옛 전남도청 원형보전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농성장과 민주의집을 방문한 뒤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론과 정치의 협연'을 주제로 한 특강에 나선뒤,광주개인택시 조합원, 탈핵 환경운동 단체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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