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 제안에 "당론부터 바꿔라"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4-11 17:33:17
"국민 상대 안보정치쇼하는데 갈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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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5긴급안보회의 제안에 대해 “그런 정치쇼를 하기 전에 본인 당의 당론부터 바꾸라고 하라”고 응수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포천 송우사거리에서 김종천 포천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5당의 대선후보와 대표가 참석하는 긴급안보회의를 제안했다.


홍 후보는 “사드 배치하고 전술핵 재배치 하는 것을 하겠다고 약속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 국민들을 상대로 안보정치쇼를 하려고 하는데 거기에 우리가 갈 이유는 없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지원유세에서도 “우리가 집권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1991년에 철수했던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다시 들여와서 남북의 핵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야당에서는 사드 배치조차 반대를 했다. 중국의 눈치를 보고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사드조차 반대를 한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는 다급하니까 마치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양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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