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3당 후보 단일화 文 이기기 위해 해보자는 것"

국회·정당 / 최여정 / 2017-04-25 14:01:51
"좌파 패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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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정병국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바른정당 정병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당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고 하는 것은 이기기 위해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그렇게 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창당했던 것은 패권 세력은 안 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패권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세력이 집권하는 것은 안 되겠다는 입장”이라며 “(3당 후보 단일화는)좌파 패권세력 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바른정당과 한국당,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 보수정당 및 중도정당끼리의 2당 단일화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상대적으로 (3당 단일화보다)이길 수 있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선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불안하게 생각한다”며 “(따라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이)무응답층으로 유보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효용성 면에서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30일 이전이 제일 좋다”면서 “이 후 투표 전(5월 8일)까지도 전례를 보면 (단일화가 이뤄졌던)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자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선 “본인은 동의하지 않지만 당의 뜻이 그렇다면 지켜보겠다는 게 유 후보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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