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종인, 입당하지 않고 외곽서 안철수 지원할 것"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17-04-28 10:05:59
"대통령 임기 단축 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

블로그_박지원.jpg
▲박지원 국민캠프 상임선대위원장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박지원 국민캠프 상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국민의당에 입당하지 않고 안철수 대선후보를 외곽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그제 아침 김 전 대표와 식사를 하고 그 내용을 안 후보와 충분히 토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전 대표가 '내가 새누리당, 민주당 당적을 두 번 가졌는데, 이제 이 이상 정치를 할 것도 아니고 새로운 당적을 갖지 않고 안철수를 돕겠다,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하는 공감대를 갖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 "오늘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는데, 김 전 대표가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약에) 대통령 임기 단축 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너무나 심한 네거티브를 당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공격적으로 해서 해명이 된, 그런 차선책도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과격한 극우 보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용어를 써서 (발생한) 잠시의 현상"이라며 "투표결과를 보면 건전한 보수들이 홍 후보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홍 후보 측이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과 관련, "홍준표 찍으면 박근혜가 옥황상제 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지금 탄핵·파면된 박근혜를 무슨 왕처럼 그렇게 모시는 게 뭔가. 이건 일반적 상식을 가진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