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홍준표 싸잡아 겨냥

국회·정당 / 김영훈 / 2017-05-05 00:45:31
유승민·심상정에는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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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일 보수층을 향해 “만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 주십시오”라며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와 꼭 함께 할 것”이라며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가자고 꼭 부탁 하겠다”고 주장했다.


진보층을 향해서는 “만약 진보의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게 좋다는 분들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찍어 달라”라며 “심상정은 진보의 자부심으로 제가 당선되면 심 후보에게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유 후보와 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홍준표 후보는 과거다”라며 “다음 5년 내내 분열하고 갈등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생각이 다른 후보 국민을 적폐라고 하고 궤멸시키겠다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며 문 후보를 직격했다.


홍 후보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를 북한의 인공기로 덮어씌우는 후보도 절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이 나라 천 길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만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문재인을 이기려면 저 안철 수밖에 없다”며 “홍준표는 대통령은커녕 대통령 후보 되기에는 부끄러운 후보로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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