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당선…공식 임기 시작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5-10 11:17:18
오전 10시 영부인과 국립 현충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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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7시 개표를 마감한 결과, 총 3267만2101명이 투표에 참여해서 문재인 후보가 1342만3800표를 얻어 득표율 41.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785만2849표(24.0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99만8342표(21.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22만8771표(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1만7458표(6.17%)를 얻었다.


문 당선자는 홍 후보를 557만951표 차로 따돌려 역대 최다 표차 당선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대선에서 1,2위간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것은 17대 대선으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31만7708표 차로 이겼다.


한국당 홍 후보, 국민의당 안 후보는 대선패배 승복을 선언했다.


문 당선인은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9일 오후 11시 50분께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당선 인사를 통해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약속한 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과 정의,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문 당선자는 10일 오전 8시9분 중앙선관위로부터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로써 곧바로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문 당선인은 서울 서대문 사저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전화보고를 받는 것으로 군통수권자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문 당선인은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대표·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및 의원들도 동행했다.


참배 직후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2017. 5. 10 대통령 문재인!'이라 방명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문 당선인은 이후 여의도로 이동해 원내 야4당 당사를 찾아 대표를 면담한 뒤 국회의장과 환담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오 무렵엔 국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 및 취임사를 하고 청와대에서 주민 환영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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