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조국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이 모친 박정숙(80)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의 세금 체납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12일 조 수석이 자신의 어머니 박정숙(80)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경남 창원시 웅동학원이 지난 3년간 지방세를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와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조 수석은 "모친의 세금 체납과 관련 국민에게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또 조 수석은 한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선친께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을 때 지방세가 체납된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이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 있다"며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안 냈다"고 주장했다. 지방세 체납은 2건으로 총 2100만원이다.
한편 지난 1952년에 설립된 웅동학원은 농어촌 학생들의 교육에 힘써온 사립중학교 재단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중학교를 경영하는 사학법인이다. 또한, 웅동, 웅천지역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던 학교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이 학교를 방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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