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주장 미사일 기술 추가 검증 필요"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5-15 16:25:56
"종합적 판단 위해 공개 유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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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방부가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모든 기술이 완전히 확증됐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북한이 주장하는 기술적 특성, 엔진 신뢰성 확보 주장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전날 발사된 미사일이 고도 2,111.5km 사거리 787km를 비행했다고 북한이 밝힌 것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발사 고도와 비행거리 등 북한이 발표한 내용 대해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대기권 재돌입 성능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현재 가능성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동향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수차 말했듯이 최고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며 “한미 정보당국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자 노동신문에 사진을 공개하며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인 '화성 12'형" 이고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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