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6일 “대선 때 치솟았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13%대로 폭락했는데, 당이 쇄신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지지율이 이렇게 폭한 것은 대선 패배도 원인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이 한국당을 신(新)보수주의 정당이 아닌 실패한 구(舊)보수주의 정권세력의 연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구보수주의 잔재들이 설치는 당으로 방치하게 되면 한국 보수우파의 적통정당은 정치판에서 사라지고 좌파들의 천국이 된다”며 “그 잔재들이 당을 틀어쥐고 있는 한, 그 잔재들이 당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한, 우리 국민들은 한국당을 버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북좌파 정권이 자리 잡기 전에 우리부터 먼저 쇄신하고 변해야 산다”면서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꾸고, 정신도 바꾸고, 자세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10년 정권으로 관료화된 당의 조직도 전투적인 야당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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