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사진제공=통일부]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통일부는 2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 주요 사안들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북관계 단절은 한반도 안정 등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 이래 남북 간 민간교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대변인은 전날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남북 간 군 통신선 복구를 언급한 데 대해 "남북대화뿐 아니고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남북 간 연락채널이 있어야 한다"며 "작년 6월 이후 남북 간 연락채널이 두절돼 있어 통일부는 그동안 복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지만 통일부 연락관들은 매일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에 가서 아침 9시와 오후 4시에 통화를 했다"며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데 재개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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