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문자 폭탄에 폭발? 당시 발언보니 '충격'

국회·정당 / 김영훈 / 2017-05-28 11:57:34
하태경 "하루에 만 개도 넘는 문자폭탄 받을 때가 정치 전성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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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언주 의원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이언주가 이낙연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문자 폭탄이 쏟아졌고, 이에 대한 이언주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언주 의원은 지난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에 이언주 의원에는 문자폭탄이 쏟아졌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청문회 때 문자폭탄 먼저 받아본 사람으로서 조언드린다"며 "하루에 만 개도 넘는 문자폭탄 받을 때가 정치 전성기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좀 성가시긴 하지만 며칠 지나면 적응이 되더라. 그리고 요즘은 문자가 너무 없어 문자 폭탄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며 "욕설을 넘어 살해협박 문자나 음성메시지도 있었지만 실제 테러시도는 없었으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다"고 덧붙였다.


또 하 의원은 "물론 욕설도 문제지만 살해협박을 보내는 분들은 좀 자중해주셔야 한다"며 "그래도 문자나 음성으로 테러 협박하시는 분들을 한번도 고소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당시 문자폭탄과 관련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겠지만 심리적으로는 영향을 아무래도 받았겠죠"라며 "왜냐하면 거기 보면 뭐 빨리 꺼져라부터 시작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온갖 얘기들이 많고 또 어떨 때는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수천 통씩 받아서 업무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어떤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분풀이를 하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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