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외부기고 요청을 받아 기고하는 과정에서 각주나 참고문헌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논문의 각주, 참고문헌 처리가 일부 소홀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와 논란이 송구스럽지만 연구윤리가 제정된 2008년 이후에는 꼼꼼하게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연구실에만 있는 연구자가 아니라 현실 참여 시민운동가"라며 "한국 경제와 관련한 중요 현안, 예를 들어 재벌개혁, 삼성공화국, 한미FTA 등 외부원고 청탁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 인터넷 신문에서 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제가 전공한 경제학 분야 학술지가 아니라 특별원고를 청탁받아 큰 주제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각주, 참고문헌 처리가 일부 소홀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이런 논란에 송구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최 의원의 질의에는 "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민사·형사·행정규율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개선하겠다"며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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