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정부 지지율 하락세, 오만·독선 때문"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7-06-08 22:27:15
"일자리수석 내정 취소 안보 2차장은 사의했는데 이유도 안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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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 지지율의 하락세를 지적하며 "인사난맥과 사드공방, 그 밑에 도사리는 오만과 독선이 이유"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과 참모는 자신들만이 정의라는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민심을 듣고 제대로 된 인사를 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이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인사난맥으로 주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18개 부처 중 6명만 발표됐고 아직 12개 부처는 장관 발표도 안 됐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나마 발표된 장관 후보자도 공직배체 5대 비리로 얼룩져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인수위 없이 출범한 것을 감안해도 내각 구성이 늦다"고 지적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청와대 대부분 인사도 제대로 안 되고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일자리 수석 내정이 취소됐고 안보 2차장은 12일 만에 사의했는데 이유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어진 차관급과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은 코드 인사가 되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교안보 공백도 심각하다.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인데 참모가 갖춰지지도 않았다"며 "국방장관 인선은 지연되고, 통일부 장관도 오리무중이다. 하루가 급한데 청와대와 국방부는 지루한 사드 공방만 하는 것 같아 뭐가 중요한지 아닌지도 제대로 못 잡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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