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감사원이 4대강 사업 전체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4일 4대강 사업의 수질관리·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공익감사가 청구됐고, 지난 8일까지 사전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이를 기초로 공익감사청구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4대강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공익감사 청구요지는 ▲4대강 사업 후 수질관리·보의 유지보수 예산 급증 ▲수질 악화·홍수 위험·보의 안전성 등에 대한 논란 ▲환경영향평가·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정책 결정·집행 관련 논란 ▲감사에 대한 후속조치 미흡·관련 의혹 여전 등이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4대강 사업을 주도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을 대상으로 내달 실지감사를 실시한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의 민감성과 감사 대상 등을 감안, 대규모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4대강 사업의 정책결정 과정부터 계획 수립, 건설공사와 수질 등 사후관리 점검 뿐 아니라 성과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011년 1차 감사 때는 별 문제 없다고 총평했지만 2013년 1월 총제적 부실이라고 결론 내린 데 이어 그해 7월 3차 감사 결과 발표 때는 한반도 대운하를 염두에 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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