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재인 대통령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축사에서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AIIB는 아시아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전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첫번째 국가로, 우리의 경제‧사회적 발전 경험이 아시아 개도국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AIIB가 추구하는 인프라 투자방향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방식과도 일맥상통한다"며 향후 인프라 투자 방향으로 '지속가능 성장'과 '포용적 성장',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인프라 투자를 제시했다.
이어 "수도, 위생, 전기 같은 기본 인프라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청년과 여성,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橋梁) 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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