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6일 바른정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혜훈 의원 [출처/이혜훈 의원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바른정당이 26일 차기 당 대표로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을 선출했다.
이 대표는 "당이 하나되는 일이라면 백번, 천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며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역사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개인 이혜훈이 아니라 바른정당의 대표 이혜훈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 전체가 궤멸됐다"며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도 믿을 수는 없다. 소통하려는 자세와 의지는 인정한다"며 "국정운영이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 만큼 역량이 중요하다. 바른정당이 답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깨끗하고 책임지고 유능한 바른정당이 집권의 대안이다.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강한 야당이 되겠다"며 "협력할 일은 과감히 협력하고 반대할 때는 반대와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전당대회에서 총 1만6809표(36.9%)를 얻어 하태경 의원(33.1% 1만5085표)를 제치고 당대표에 선출됐다. 정운천 의원과 김영우 의원은 각각 17.6%(8011표), 12.5%(5801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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