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외고·자사고 폐지, 국가교육회의 통해 결정"

국회·정당 / 최여정 / 2017-06-29 15:21:00
"외고·자사고가 여러 문제 야기하는 것 국민들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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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출처/김상곤 트위터]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외고·자사고 폐지와 관련,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진지하게 폭넓게 검토하고 교사, 학부모와 방법을 정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의 물음에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가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은 국민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교육감 재직 당시 자사고와 외고 확대를 억제하면서 (특목고의)한계를 극복하고자했었는데, 이제 국가교육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자사고 등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됐던 사립고가 자사고란 이름으로 재단과 학생의 부담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것이 낳은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많은 분이 우려하고 있는 만큼 그것을 제대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의원은 "외고·자사고 등을 모두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5년간 849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며 "이같은 재정문제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외고·자사고 문제를 바로 잡는 과정에서 필요한 재정은 재정당국과 협의하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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