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 성공 발표…"동북아 안보지형 중대변수 될 것"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7-04 17:34:59
美, 지·해상 요격수단 보강…日도 요격수단 강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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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동북아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으며, 39분간 비행하는 과정에서 최고 고도는 2802㎞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화성-14형을 정상 각도로 발사한다면 8000㎞ 이상으로 비행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ICBM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5개국이다.


영국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해 실전 운용하고 있지만, ICBM은 개발하지 않고 있다.


이란과 파키스탄도 장거리 로켓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지만, ICBM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힌 이후 ICBM 개발을 빠르게 진척시켜왔다.


북한이 ICBM을 보유한 국가가 되면 미국과 일본이 지·해상 요격체계를 증강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한반도 주변국 미사일 전력 군비경쟁 등 동북아 안보지형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는 최대 요격고도가 150㎞에 불과해 ICBM에 대응할수 없는 무기 체계이다.


미국은 AN/TPY-2(X-밴드·탐지거리 1천㎞ 이상), COBRA DANE(L-밴드·3천200㎞ 이상), AN/FPS(극초단파·4천800㎞ 이상), SPY-1(S-밴드·310㎞ 이상), 해상기반 SBX(X-밴드·4천㎞ 이상) 레이더로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을 감시하고 있다.


한편,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해상·지상 이지스 BMD(탄도미사일방어)와 지상기반 중간단계방어(GMD), 패트리엇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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