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머리 자르기' 발언 파장…국민의당 국회 보이콧

국회·정당 / 이정우 기자 / 2017-07-06 15:33:30
"등에 비수꽂는 사람들과는 정국을 논의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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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추미애 민주당 대표 막말 관련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미애 대표 라디오 출연 발언은 국민의당에 대한 막말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더민주당과 추미애 대표가 사퇴나 사과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가이 원내지도부 만찬 제안했는데 우리는 협치의 일환으로 참석하려 했지만, 추미애 대표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고 나서 만찬회동도 취소 통보했다"며 "협치를 얘기하며 등에 비수꽂는 사람들과는 정국을 논의할 수 있겠나" 라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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