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첫 만찬회동…"대북 압박 한층 강화하기로"

국회·정당 / 서태영 / 2017-07-07 10:43:51
"오늘 만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북핵·북한 문제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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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한미일 정상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는 3각 협조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이같이 합의해다.


특히 한미일 정상은 보다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 내서 북한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한미일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독일 함부르크 시내 미국총영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만찬에서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장관은 "오늘 정상만찬은 지난주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이 정상 차원에서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만찬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북핵·북한 문제에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국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에 회의 시간 대부분을 할애 했다. 특히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 실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대응 방법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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