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12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데 대해 "현재까지는 저희 진상조사단의 판단과 검찰 수사가 같다. 파악한 사안의 실체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획된 일이라면 국민의당은) 당연히 해체돼야 하고 해체도 강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5월 5일 발표 이후 그리고 5월 9일 대선일 이전, 이 사이 기간 동안 이 전 최고위원이 이를(조작사실을) 알았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 않았느냐는 부분을 가지고 검토를 했는데 그럴 만한 정황들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서 확인이 됐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입장표명 요구가 거세지는 데 대해 권 의원은 "시스템에 의한 선거활동이 이뤄진 게 아니고, 한두 명에 의해 이뤄질 수 있는 취약한 구조였다"고 설명하며 '대선 지도부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이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사전에 기획해서 이뤄진 일이라면 국민의당은 헌법질서를 부정한 정당으로써 위헌정당심판 대상이 된다. 당연히 강제적으로 해체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그러나 이 상황은 당원의 위법행위를 걸러내지 못한 시스템적으로 걸러내지 못해 나타난 결과다. 위법행위를 한 당원에게 엄한 법적 책임을 묻고, 이를 걸러내지 못한데 대해 국민께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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