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여론조사 응답자 中 78.4% 찬성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07-17 10:04:39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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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리얼미터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여론조사 응답자 중 78.4%가 찬성했다.


17일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8.4%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47.5%,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30.9%였으며, 반면 반대하는 편이 9.4%, 매우 반대가 6.9%였다.


제헌절은 1949년 10월 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국경일로 지정됐고, 1950년부터 2007년까지 공휴일이었으나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86.5% vs 반대 12.6%), 노동직(83.3% vs 13.0%), 학생(82.3% vs 11.5%), 가정주부(76.6% vs 13.9%), 자영업(66.2% vs 29.9%) 순으로 모든 직업에서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20대(찬성 94.2% vs 반대 3.5%)와 30대(92.1% vs 4.6%), 40대(83.4% vs 14.8%)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65.4% vs 23.5%)과 50대(62.7% vs 31.3%)에서도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84.7% vs 반대 12.7%), 경기ㆍ인천(82.6% vs 10.9%), 대전ㆍ충청ㆍ세종(76.5% vs 20.1%), 광주ㆍ전라(74.5% vs 19.1%), 대구ㆍ경북(74.4% vs 15.7%), 부산ㆍ경남ㆍ울산(67.2% vs 27.8%) 등 모든 지역에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87.7% vs 반대 9.7%)과 바른정당 지지층(74.7% vs 25.3%), 정의당 지지층(73.7% vs 14.2%), 무당층(72.4% vs 17.9%), 자유한국당 지지층(60.1% vs 31.2%), 국민의당 지지층(56.0% vs 40.8%) 등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재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크게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중도층(찬성 82.6% vs 반대 14.5%)과 진보층(82.4% vs 13.0%), 보수층(66.2% vs 27.3%)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도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1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8명이 응답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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